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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o다락

일상to다락#0610

다락귀신 2016. 6. 10. 01:10
#1
폰으로 티스토리를 한다는 건 참으로 힘든 일인 것 같다. 일단 쓰기가 힘들고, 뭔가 훅훅 줄이 넘어가버려서 한 문장의 길이를 보기좋게 정리하기도 힘들 뿐더러 무엇보다 한 눈에 글이 들어오질 않는다. 라는 핑계로 주문해버렸습니다. 대륙의 실수라는 미패드2로.
패드를 사는 김에 케이스도 사고, 블루투스 키보드도 사고, 스타일러스 펜도 사고 한국인답게 취미생활의 시작은 장비의 구매부터 하는 것으로 합니다. 아마도 패드가 오면 티스토리에 글을 열심히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해봅니다. 지금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2
삶의 의미를 찾지 않으면 나를 찾아와준 올해도 큰 의미를 갖지 못한채 빈 손으로 터덜터덜 내 인생에서 떠날 것만 같아서 내 삶에 의미를 갖기 위한 공부를 하기로 했다.
1차 목표는 6월 안에 회계원리 책 1독.
시작한지는 겨우 이틀. 그런데 이게 참 웃긴게 겨우 시작했다는 것, 책 두어페이지 넘겨봤다는 것만으로 묘하게 뿌듯한 느낌이 들고, 회사생활에서도 활력이 생기는 거다. 놀라운 시작의 힘이랄까.
이 뿌듯함이 언제 무딘 일상으로 돌아서고 언제 또 이 노력이 유야무야될지 모르겠지만,  삶이 무료하면 내가 움직이면 되는 거였고, 그 움직임에서 얻은 성취, 그 성취의 뿌듯함이 다른 움직임을 위한 에너지가 되는 거였다.
작은 촛불로 다른 초를 또 찾고, 두 개가 되고, 세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간다던 지오디 형님들마냥 차근차근 내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 채워줄 새로운 시작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 내 삶은 조금 더 행복한 곳에 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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